1건의 화재가 발생하기까지는 수십 수백개의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괜찮겠지, 남의 일이니 나만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대형화재로 이어져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다.
평온한 가정과 안정된 사회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는 무엇보다도 각자의 안전의식에 기초를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 의례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말과 같이 약간의 방심은 어쩌면 영원한 이별을 자초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전기, 가스, 기름을 사용한 후 반드시 확인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기는 한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많은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지 말고, 가스는 사용 후 중간밸브 차단은 물론 가스레인지에 국거리를 얹어놓고 자리를 비우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보일러의 경우 전문가에 의한 사전 점검 의뢰와 함께 보일러 주위에 기름통이나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직장에서는 우선 방화관리자를 중심으로 직장방화수칙을 준수하고 보일러실이나 각종 유류탱크 등 허술한 장소를 일제히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면 가정과 직장에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1가정 1소화기, 1차량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화재를 100% 예방하다가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소화로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시민 각자의 마음에서 안전의식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때 모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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