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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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박주영 선수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 들어 대표팀 출전기회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 때문이다.

“과대 포장됐다. 이제야 실체가 드러났다”는 비난에 “누가 뭐래도 최고의 킬러다. 5월 이후 중용될 것”이라는 반박도 치열하다고 한다.

‘주영아, 슬럼프를 즐겨라’고 한 신문제목 또한 눈길을 끈다.

사실 슬럼프는 운동선수나 수험생들만 겪는 것이 아니다.

무릇 사람이면 어느 누군들 겪게 마련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초보든 베테랑이던 아마추어든 프로든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에 빠지면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로 피를 말린다.

▲관건은 슬럼프를 과연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선진국에선 심리상담가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라 한다.

전문가를 통해 슬럼프의 원인을 밝혀내는 맞춤 처방이 각광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급부상한 것이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말 그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은 실제 체험하지 않고도 상상만으로 진행하는 훈련과정이다.

이미지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운동감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할 수 있다.

그러면 뇌가 실제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자신이 무엇을 이미지화하느냐에 따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스포츠계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슬럼프에 빠지지 않은 사례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상상 속에서는 불가능이란 없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비용의 제약도 없으니 상상의 한계는 무한대다.

이러고 보니까 엉뚱한 상상도 적지 않다.

키가 작은 사람이 자신의 다리가 늘어나는 것을 이미지화하면 키가 클 수 있다고 믿는다거나,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수영선수로 변하는 상상은 공상일 뿐이다.

현실과 상상의 갭을 줄이는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자신감과 집중력을 쏟을 것을 주문한다.

때문에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오늘 폐막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쇼트트랙 남녀 3관왕에 오르며 올림픽사에 새 금자탑을 세운 안현수. 진선유 선수 역시 이미지 트레이닝에도 진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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