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9천4백만원 순증..펀드 수익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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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천만원 펀드투자 6개월 2천887만원 증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1년 사이에 급여 소득과 주식펀드 수익 등으로 9천447만5천원의 재산을 불려 작년말 현재 재산총액이 8억2천9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대통령 취임 후 첫 신고 때 재산총액이 4억6천8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재임 3년 기간에 3억6천만원 가량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28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2005년 12월31일 현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재산 증가는 예금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예금 증가액은 3억1천원에 감소액은 1억원으로 예금에서 2억1천만원의 순증이 이뤄졌다.

우선 노 대통령 자신이 7천582만원, 장남 건호씨가 1억4천299만원의 증가분이 발생했고,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 명의의 예금은 862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됐다.

다만 건호씨의 예금 증가분은 1억5천만원짜리 여의도 아파트 전세 계약을 해제하고 받은 돈을 예금으로 돌린 것이다.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노 대통령은 지난해 급여 외에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개인예금 8천만원을 주식형 펀드 8개에 1천만원씩 대통령과 권여사 실명으로 분산 투자했었다.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2천887만원의 수익을 올려 수익률이 36%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CJ 투자증권에 각 1천만원씩 5계좌, 권 여사는 CJ 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1천만원짜리 3계좌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펀드마다 계좌별로 3백만원에서 4백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왔다.

주식펀드 투자금 8천만원은 현금 예산 일부분을 인출했다는 청와대 발표대로 은행 예금 보유량이 그 정도 감소해 노 대통령의 우리은행 계좌가 1천299만원, 권 여사의 우리은행 계좌가 6천642만원씩 각각 감소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자신과 권 여사 명의로 각각 98년식 SM520과 2001년식 체어맨 자동차 외에 콘도 1채(4천85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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