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지낸 40여년 동시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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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교장 동시집 펴내

“겨울 아이들은/ 바람이다./ 동산에 올라/ 하얀 연을 날리고/ 얼어붙은 논 뻘에/ 쌩쌩 썰매타기 신났다./ 양지쪽 골목에서/ 팽팽팽 팽이도 돌려보고/ 바람 같은 겨울 아이/ 아이 같은 겨울 바람/ 하루해가/ 짧다.”(‘겨울바람과 아이들’ 전문)

지난달 정년퇴직한 전 서귀북교 이양수교장이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며 한 편, 한 편 써 놓았던 동시들을 모아 동시집 ‘구름에 내 꿈을 띄워 놓고’를 펴냈다.

이 동시집은 5부로 나눠 60편의 작품이 수록됐으며 각 주제별로 12편의 아름답고 순수한 동시를 담았다. 1부 ‘풍물을 치는 아이들’, 2부 ‘전장에 핀 하얀 백합’, 3부 ‘푸른 하늘 더 높이’, 4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5부 ‘어머니의 고향’을 주제로 작품들을 수놓았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며 아이들 눈으로 세상을 보며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며 “마지막 바람은 오직 하나로 이 동시집을 읽는 모든 이들이 가슴 열어 동심에 푸른색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962년부터 교직에 입문한 저자는 1990년 월간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 아동문예작가회, 제주아동문학협회, 서귀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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