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釋奠)’은 성현의 제단 위에 제수를 차려놓고 폐백과 술을 드리는 의식을 함축한 말로, 석전대제는 음력 2월 초정일(춘기)과 음력 8월 초정일(추기) 등 매년 두 차례 봉행된다.
이날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은 제주향교의 경우 정윤승, 김치환, 고창봉씨, 정의향교는 김재윤(국회의원), 강창현, 송문평씨, 대정향교는 김영부, 송창희, 김건옥씨가 각각 맡는다.
한편 예기(禮記)의 문황세자편에 ‘학문에 뜻을 세운 자는 반드시 선성(先聖), 선사(先師)에게 석전의 예를 갖춘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992년) 개경에 국자감을 세워 석전을 시작한 후 조선 태조 7년 숭교방(현 명륜동)에 성균관을 설립해 문묘에서 석전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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