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제주 - 한라산 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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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화된 생산.유통시스템, 지역성을 살린 브랜드의 조화가 빚어내는 고품질 돈육’.

영농조합법인 탐라유통(대표 김세훈)의 ‘한라산 도야지’는 이처럼 청정 이미지를 갖춘 고품질 제품 공급으로 성장 페달을 밟고 있는 돈육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한라산 도야지’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 경쟁력은 이미 국내 대도시권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인정받으면서 탐라유통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1994년 설립, 짧은 연륜에도 초고속 성장을 일궈낸 탐라유통의 성공 비결은 김세훈 대표의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
생산, 가공과정을 거친 ‘한라산 도야지’가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공정은 획일화된 프로그램에 의해 이뤄진다.

돼지 생산은 직영 종돈장에서 모돈을 공급받은 계열 농장의 몫. 통일된 사육기법으로 생산된 고품질 돼지는 국제기준(HACCP)의 공정관리시스템을 갖춘 육가공 시설을 거쳐 ‘한라산 도야지’로 변신, 서울유통물류센터와 직매장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김 대표는 “생산.가공.유통 과정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체계화돼 제품의 균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게 한라산 도야지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살린 브랜드는 고품질 돈육과 맞아떨어지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폭넓은 신뢰를 얻어내는 ‘윤활유’ 구실을 해내고 있다.

1998년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냉장육으로 일본 도쿄시장을 공략, 미국.캐나다.유럽산보다 호평을 받은 것도 고품질 제품과 함께 청정 브랜드가 일궈낸 결실이다.

현재 일본 수출은 중단됐지만 탐라유통은 필리핀 등의 시장 다변화로 지금까지 1300만달러라는 놀라운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매출도 초창기 50억원대에서 올해 220억원대로 급상승 곡선을 그려내는가 하면 가맹점도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전국 51곳으로 확대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도 김 대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올 들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HACCP 인증 획득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식 공급, 가공식품 전문 생산공장 준공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배가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냄새와 파리, 폐수 없는 친환경적 3N시설 시스템 추진과 양돈 계열화 사업의 도내 지주산업 육성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에 도전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외 어느 시장에 내놔도 품질면에서 앞설만큼 한라산 도야지의 경쟁력은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지방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청정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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