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전략지 공략 - 盧 "부패 후보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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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후보는 전날의 부산.서울지역 열차 유세에 이어 이날 수도권에서도 지하철 유세를 통해 서민.중산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역 광장 유세에 이어 GM 대우자동차 공장을 찾아 구내식당에서 노동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지하철 1호선을 따라 부천역, 신도림역, 종각역,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며 열차 유세를 했다.

노 후보는 역 광장 유세를 통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 재창출이 아니고 새로운 노무현 정권의 탄생”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또 “서민의 아들은 저뿐이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70대 정권이 아니라 50대 정권”이라고 이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희망 돼지저금통 모금을 들어 “국민에게 빚진 국민후보 노무현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부패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데 부패 후보부터 청산하자”고 공격했다.

노 후보는 열차 안에서 시민들과 직장.보육 등 민생 문제를 놓고 대화를 했고, 유세에서도 보육료에 대한 국가 절반 부담 등 생활과 직결된 공약을 집중 제시했다.

이에 앞서 자신이 정상화 중재를 하기도 했던 GM 대우차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 후보는 노동자들한테서 감사패를 전달받고 지난해 방문 때 계란 세례를 받은 일을 회고하면서 “내가 계란을 맞고 나면 이후 대체로 일이 잘 풀렸다”며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기원했다.

노 후보와 별개로 한화갑 대표의 유세단도 사당역, 구로공단역, 여의도역, 영등포역, 노량진역 등지에서 유세를 벌이며 이 후보를 “의혹덩어리 후보”라고 몰아붙이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농업계 주요 인사 3000인 노 후보 지지 결의대회’에 노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뒤 종로3가역과 건대입구역 등지에서 “이번 대선에선 낡은 정치를 새 정치로 바꾸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노 후보의 유세장에는 노사모 등 지지자들이 나와 ‘국민통합 노무현 짱’ 등 구호를 연호하고 ‘우리는 승리한다’는 등 응원가를 부르며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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