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치적 중립의 이미지의 책임총리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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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새 총리인선과 관련, 남녀불문, 정치인. 비정치인 구분하지 않고 정치적 중립의 이미지와 책임총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와 관련, "4~5배수 후보를 놓고 백지상태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이번주중엔 큰 가닥을 잡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권이든 비정치권이든 남자든 여자이든 총리 인선 기준으로 정한 몇 가지 방향에 부합한 분이 있는지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특히 총리 후보에 정치인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 "(대통령이) 정치권, 비정치권이라고 나눠서 말한 적은 없었다"며 "야당 요구대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가겠으니 국회에서 협조해 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정치권이라고 해도 특별히 두드러진 정치색이 없을 수도 있고, 비정치권 후보라도 정치권에서 정치색을 강조해서 볼 부분도 있는 등 여러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총리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총리 인선기준으로 ▲국정의 안정적 운영 ▲ 5.31 지방선거에 따른 정치적 중립성 ▲참여정부 정책 이해도 ▲국회와의 의사소통 ▲행정능력 ▲대국민 정서적 안정감을 꼽았다.

이 실장은 이어 "대여섯가지 관점에서 대통령은 많은 생각을 해오고 계시고, 대개 4~5배수 정도에서 하나하나 몇가지 방향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총리 후보군의 범위와 관련,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후보군 폭보다도 넓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며칠전부터 계속 거론되고 있는 몇 분들을 포함해 가장 적재적소라고 생각하시는 분을 정리하실 것"이라며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서 하루 이틀 더 생각을 깊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총리 인선 선정기준에 맞춰서 (인선을) 어려운 시기인 것은 이해해 달라"며 "어떤 쪽을 하든 어려움이 있고 당장 언론을 보니 야당쪽에서 이런 저런 말씀도 나오고 있으므로 그만큼 어렵다"도 덧붙였다.

<청와대=본사 강영진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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