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축협(조합장 김영훈)은 29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산 143번지 일대 3000여 평에 한우송아지 경매 시장을 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우송아지 경매시장은 터파기 공사와 기초 시설 등이 갖춰지는 내년 초께 개장된다.
한우송아지 경매시장이 제주지역에 개장될 경우 한우송아지 구입 희망농가들은 소 사육농가를 직접 방문해 ‘문전거래’ 방식으로 송아지를 구입하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산지 농가들이 사육한 송아지를 구매자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최고가격제로 경매됨으로써 그동안 발생했던 산지가격 하락 등 가격 왜곡현상을 바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한우송아지 경매시장이 개장되면 번식 및 비육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제주지역 소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제주지역 한우송아지 가격은 220만~230만원(4~5개월령)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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