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경영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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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의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제조업의 꽃은 소니(SONY)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소니가 아닌 도요타(TOYOTA) 자동차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의 산업이면서 국부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다.

따라서 일본 경영이론 기업조직을 이해하려면 도요타 자동차를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명의 이기(利器)인 자동차는 사람들의 삶에 안락과 편의를 제공하면서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세계 인구가 약 60억명에 달하는데 이 중에서 현재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인구가 약 7억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자동차의 잠재시장은 매우 크다 하겠다. 또한 자동차 산업은 그 나라의 핵심산업으로서 이 산업의 발전 여부에 따라 그 나라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도요타 자동차는 160개국 이상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고 생산거점도 일본 국내 15개, 해외 생산거점은 26개국으로 전세계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해외 종업원도 24만명을 넘고 있다.

그리고 도요타 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대수를 보면 2001년 현재 554만대(생산대수 584만대)에 달했는데, 이 중에서 일본시장 222만대, 북미시장 178만대, 유럽 등 다른 지역이 154만대를 기록해 세계 3대 시장에 조화롭게 판매망이 확보돼 있다.

미국의 GM자동차가 같은 기간에 생산한 대수가 778만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도요타는 세계 제2위 생산대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들의 지난해 생산대수를 보면 일본계 회사 5개사가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도요타의 경영이 이같이 순조로운 항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도요타는 일본적인 경영기법과 철학을 고수하면서 괄목할 만한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는데, 필자는 여기에서 도요타 자동차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경영이념을 발견하게 됐다.

우선 도요타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함께 소형차를 많이 생산하므로 경제적이고, 디자인이 다양하면서 세련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양호하고, 환경문제, 즉 배기가스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끊임없이 자본을 투자하면서 환경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사후관리가 좋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도요타의 발전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더 있다고 본다.

도요타는 전술한 바와 같이 26개국에 생산거점과 160개국 이상의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나라들에 대한 현지화 추진과 아울러 기업과 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면서 현지 산업진흥, 고용창출, 기술이전, 환경정화운동, 문화창달, 시장창조 등으로 인하여 현지인들의 신뢰를 얻고 현지인들의 협력을 통해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육성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 도요타의 특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동차와 더불어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경제.사회.환경.문화 발전에 얼만큼 공헌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 그 나라와 함께 발전한다는 기업이념이 도요타를 번영케 하는 것이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우선 남에게 베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새롭게 뇌리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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