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빨리 찾아온 탓인지 요즘 들어 감기나 독감 환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요즘처럼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에는 초기 감기의 치료나 보조요법으로 쓸 수 있는 민간요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민간요법이 금세 감기가 뚝 떨어지게 하거나 급속도로 좋아지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효과는 충분히 있다.
초기 감기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생강이다. 콧물이 날 때는 생강을 갈아 따뜻한 물에 넣고 꿀을 타 마신 후 땀을 낸다.

매운 맛을 내는 생강은 땀을 내는 작용이 있어 해열제로도 이용되며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 생강과 파뿌리, 귤껍질을 함께 넣어 달인 생강탕도 꾸준히 복용하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

모과차와 유자차도 권할 만하다. 모과와 유자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는 목의 통증과 심한 갈증에 효과가 크다. 강판에 간 무 4분의 1 컵에 끓는 물을 붓고 꿀을 타 마시면 된다. 배와 꿀을 섞어서 중탕해 복용하면 목감기에 좋다. 입 안이 헐었을 때는 무즙을 입에 물고 있으면 좋다.

이 밖에 양파즙은 비타민C의 흡수를 촉진하고 콧물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기침과 가래가 동반된 감기에는 오미자차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