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효 사진공방(www.jejuphoto.net)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갤러리 제주아트(관장 권영이)에서 ‘제주의 작은 풍경전’을 열고 있다.
흑백 사진만을 고집한 송동효씨가 1994년 사진공방을 연 이후 회원 16명이 마련한 이번 여섯 번째 정기전은 ‘바람섬 이야기’.
직장인과 학생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그 속’을 들여다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말 ‘카메라 웍’을 통해 영상화한 작품 60여 점은 모두 ‘제주 울타리’ 안에서의 작업들.
쌓다만 벽돌 건물을 담아낸 이들의 앵글은 지나치기 쉬운 보따리의 ‘매듭’과 야자수 기둥의 ‘풍만한’ 이미지를 좇는다.
‘정직한 시선으로 제주를 바라보자’는 회원들의 이번 전시는 질적.양적 향상과 함께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연말을 겨냥한 ‘사진카드’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출품회원은 강봉조 강영애 김경애 김린성 김미선 김상범 김성일 김우인 양동규 오영철 윤민희 이용헌 이정미 이종진 정근희 정인아씨.
문의 (757)7493(갤러리 제주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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