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가락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상품 10㎏ 기준 제주산 쪽파(깐쪽파)의 평균 경락가격은 3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000원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올해 쪽파 가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시장 출하물량이 줄어들었고 11월 기온이 떨어지면서 생육상태도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출하량이 2400상자(상자당 10㎏ 기준)에 이르는 등 부쩍 증가하자 전체 생산량의 67%인 6000여 t을 계통처리키로 하는 한편 품질등급화 출하 정착을 통해 제주산 깐쪽파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 제주지역 쪽파 재배면적은 466㏊이며 9066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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