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체조의 간판 허선미(남녕고 3)는 8일 태릉선수촌 개선관 체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대표선발전 마지막날 여자부 경기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선미는 7일 선발전 첫날 뜀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종목 합계 54.768점으로 성지혜(대구체고1.54.468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린데 이어 8일에도 합계 55.268점으로 성지혜(54.868점)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허선미가 이번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함으로써 제주체육 사상 최연소 올림픽 참가자로 기록됐다.
지난해 첫 시니어 무대에 진출한 허선미는 같은 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대회와 지난 1월 12일 영국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출전,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왔다.
특히 프레올림픽에서 좋은 기량을 펼쳤지만 단체전 6위에 머물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런던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이후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개인전 출전에 따른 훈련에 매진해 왔다.
한편 허선미는 도리초등학교 3학년때 체조를 시작, 중학교 때 주니어대표로 발탁된 이후 한국체조의 간판으로 성장해 왔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753-5522.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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