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 이은 절도범의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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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대선(大選)이 다가오면서 강력사건들이 고개를 들더니 이번에는 거액 절도범들까지 횡행하고 있어 도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흉기폭력, 구멍가게 현금 강탈, 총기류 도난 등 강력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 바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과 일주일 사이에 무역회사.건설회사.호텔 등 비교적 거액을 보관하는 업소에 도둑이 들어 현금.신용카드.통장.수표 등을 닥치는 대로 털어가버렸다니 도민들이 어떻게 안심하고 지낼 수가 있겠는가.

특히 이러한 강력범과 절도사범들은 제주시를 중심으로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관할 경찰서의 철저한 방범 활동이 요구된다. 물론, 우리는 평소 경찰의 애로나 수고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 한 번 생각해 보자. 강도 등 흉악범만 날뛰어도 선량한 시민들은 불안에 떨게 마련인데 거기에다 절도범들까지 가세, 현금.수표.신용카드 등을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앞으로 대통령 선거와 크리스마스를 거쳐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에 휩싸이다보면 더 많은 강력범과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지도 모른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촉구하거니와 경찰이 철저히 방범망을 구축, 엉뚱한 피해 도민이 나타나지 않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그리고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활동의 필요성이야말로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만, 일단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범인을 빠짐없이 검거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범죄자는 꼭 잡히고 만다는 전통만 확립됐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강.절도범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경찰이 범인을 신속히 잡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는 영구미제가 돼버리는 바람에 범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물며 범죄 유혹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 연말.연시 등에는 경찰이 치안에 약간만 허점을 보여도 대형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쨌거나 올해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강력범들과 거액 절도범들이 겹치기로 날뛰고 있는 것은 썩 기분 나쁜 일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치안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경찰 당국은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경찰은 치안체제를 재점검해서 강력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연말.연시, 절도범이 없는 연말.연시가 되도록 힘써 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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