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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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7명의 후보들이 21세기 우리의 지도자가 되고자 출마했다. 정당마다, 후보자마다 서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정견.정책공약에
담아 광고, 연설회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선거는 주권자를 대신해 일할 일꾼을 뽑는 행사로, 유권자가 주인이고 후보자는 일꾼으로 뽑히고자 하는 사람이다. 유권자는 여러 정당, 후보자 중에서 가장 나은 정견.정책을 제시한 정당,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88.9%에 해당하는 유권자가 이번 대통령 선거 때 투표하겠다고 응답, 높은 관심을 나타내 제15대 대선 때의 투표율 80.7%(제주 77.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거 선거와 비교해 공명하다 27.1%, 비슷하다 59.5%, 공명하지 못하다 13.4%로 약간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바람직한 것은 88.1%에 해당하는 유권자가 금품.향응 제공시 이를 받지 않겠다고 했고, 70.7%는 비방이나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해 금품 제공이나 비방 등 약점잡기 선거운동이 더는 후보자의 득표행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바람직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가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바른 선거 실천운동을 비롯해 다양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공명선거 홍보 일환으로 오는 8일 제1회 공명선거 기원 건강달리기를 개최한다.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달리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

진정한 공명선거는 유권자가 중심을 잡고 각 정당, 후보자의 정견.정책을 정확히 보고 바르게 선택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또한 정당, 후보자, 선거운동관계자들이 금권선거, 혈연.지연.학연 등의 연고 선거, 상대방 흠집내기로 유혹해도 흔들림없는 주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권자가 많아질 때 진정한 공명선거는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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