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문을 연 남제주군 성산 여성농업인센터 대표 박광자씨(42)는 이 같은 현실 타개를 위해 보육과 상담, 각종 교육을 통해 여성 농업인들이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지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각한 농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지방과의 활발한 교류사업으로 여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소장은 “여성농업인센터의 역할에 대해 단순한 보육시설로만 인식해 개인 사업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시행 초기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발족한 여성농업인센터 발전협의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센터의 기능을 널리 알리고 많은 지역 여성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성농업인센터는 농림부가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와 농촌의 여성들 간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육과 상담, 교육 등의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200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 도내에는 이곳을 비롯해 4곳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성산 여성농업인센터에는 보육시설을 비롯해 상담실과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이 지역 여성농업인들의 복지와 권익 신장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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