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취미작품 전시회’ 최다 출품
‘직원 취미작품 전시회’ 최다 출품
  •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 승인 200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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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우편집중국 1~5일 현관서 개최

‘열띤 생활 속의 여유로움’.

1일 오전 제주우편집중국(국장 김재옹) 1층 현관에서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매일 되풀이되는 우편소통 작업에도 직원들이 틈틈이 여가를 활용, 취미생활을 하며 일궈낸 작품과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

이 ‘직원 취미작품 전시회’에서는 서예와 그림, 수석, 분재, 퀼트, 사진 등 정성스런 손길이 깃든 작품 60여 점이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작품 중 가장 시선을 끄는 ‘미니어처 초가’는 최연소이자 최다출품자(10여 점)인 안재오씨(31.집배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 휴무일인 일요일마다 문과 벽, 지붕 등을 하나씩 만들면서 2년 만에 완성했다. 송기홍 초가건축자 제자답게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보는 사람들에게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고된 우편작업에도 직원들이 함께 마련한 전시회여서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다”는 안씨는 “미니어처 초가는 전시회를 기념해 집중국에 기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석연합회 회원이기도 한 안씨는 “취미생활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안정, 자기발전 등의 면에서 누구에게나 권장하고 싶다”며 취미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휴일이면 바다와 계곡 등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함께 하며 취미생활도 즐긴다”는 안씨는 앞으로 직원 간 취미동우회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라고.

한편 이날 전시회를 마련한 김재옹 국장은 “직원들에게는 자기계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에게는 친숙한 우편집중국 분위기를 느끼게 하기 위한 전시회”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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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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