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다방 등서 청소년보호 캠페인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또래 친구들의 선도활동에 나서 화제다.
남원중학교와 위미중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남제주군 남원문화의집 청소년위원회(회장 김미리.남원중 3년)는 최근 여름철 또래 친구들의 비행과 탈선 예방을 위해 선도활동에 힘을 합치기로 자체 결의했다.
이들이 청소년 선도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최근 청소년의 탈선 및 비행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언론보도 등을 접하게 되면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 24일 남원과 위미지역내 슈퍼마켓과 다방 등 200여 곳을 돌며 ‘청소년들에게 술.담배를 판매하지 맙시다’라는 내용의 스티커 등을 부착한 데 이어 청소년 보호 거리캠페인도 벌였다.
또 이들은 각 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소년들에게 담배.술 안 팔기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미리양은 “그동안 청소년수련시설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또래 친구들의 선도활동은 부모, 어른의 몫 못지않게 우리의 역할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회원 모두가 친구들의 선도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어 “각 업소 업주들이 어린 학생들의 선도활동을 기특하게 생각해서인지 적극 협조해 주고 있다”며 “우선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청소년 선도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는 한편 주말에도 틈틈이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문화의집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수련시설 활성화 차원에서 다른 시.군 청소년수련시설과의 교류 활성화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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