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신임 제주민예총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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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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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개혁과제 선정
민예총 새 지향점 정립 최선"


김수열 신임 제주민예총 지회장은 지난 세월 쌓아온 제주민예총의 위상을 제고하고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하기 위해 제주지역 문화예술 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2004년 1분기내에 선정, 제주지역 문화예술지형을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계획의 하나로 제17대 총선 출마자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책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개입하고 다른 예술단체와 시민단체와의 연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이들과의 관계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 감시.견제, 협력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제주4.3사건 해결에 치중함으로써 다소 소원한 관계에 있던 노동.농민단체와 새로운 연대 방안을 모색하겠다.”

4.3역사문화예술축제의 전국화.세계화 등 성격 재정립을 위해 내년 1월중 기획단을 구성, 평화.인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제주민예총 사업의 대중화를 위해, 문예아카데미와 역사문화아카데미, 충북민예총과의 교류 사업 일부를 제주시 이외 지역에서 개최하겠다. 영역 확대의 차원이 아니라 ‘낮은 단계’에서부터 고착화된 대중적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겠다.”

그러나 그는 문화예술 활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가장 중요하지만 열악한 재정이 큰 걸림돌이라며 도민과 기업의 관심을 당부했다.
비상임 지회장으로서 업무 수행과 관련, 그는 “김상철 전 지회장이 상임 지회장 역할을 하며 닦아 놓은 위상을 토대로 새로운 제주민예총의 새로운 지향점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일각의 우려 섞인 시각을 일축했다.

1982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김 신임 지회장은 현재 아라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민족문학작가회의 감사를 맡고 있다. 또 그의 작품 ‘정뜨르 비행장’은 계간 ‘시평’ 겨울호에서 ‘2003년의 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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