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마을장터서 설 선물 준비하세요”
“인터넷 마을장터서 설 선물 준비하세요”
  • 정보화마을운영 부위원장
  • 승인 20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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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예2동 홈페이지 '마을장터'
한라봉 등 선봬…타 지방 직장인에 인기


“설 선물은 인터넷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제주 특산물이 좋아요.”
서귀포시 상예2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 현평원)은 최근 설 이벤트를 앞두고 품질 좋은 상품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직접 재배한 노지감귤을 정보화마을 홈페이지(www.invil.org) ‘마을장터’에 내놓은 임창홍 부위원장(53.사진)은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맛있는 감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맞이 전자상거래 이벤트는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4일간 마련되고 있는데, 노지감귤과 한라봉 등이 주요 품목이다.
상예2정보화마을은 지난해 추석 기간에도 이벤트를 실시해 2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임 부위원장은 “지난해 온라인 상거래를 시작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대부분 다른 지방 직장인 등이 선물용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전자상거래가 시작단계이지만 올 들어 참가하는 지역농가가 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인터넷 판매는 소비자들이 상품 사진을 보고 주문한 후 실망하는 사례도 있다는 주변 얘기를 듣기도 해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농가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며 쉽지 않은 판매 현실을 토로했다.

한편 상예2정보화마을은 2001년부터 2002년까지 행정자치부의 지원으로 마을정보센터 구축과 PC 보급, 마을홈페이지 및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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