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에 취임한 송무훈씨(68)는 “그늘지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청소년적십자(RCY)의 활동에 대해 “조직 정비를 통해 RCY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십자사의 근간인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입시에 짓눌려 있는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와 함께 “안전한 혈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중앙 단위의 개선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혈액원 신축 등 적십자사 제주지사의 현안들도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과 봉사의 적십자 활동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송 회장은 “어두운 곳에 빛을 전해주는 봉사의 마음으로 북한동포 돕기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적십자사 제주도지사의 봉사활동에 도민들의 자연스럽고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 회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강정희씨(58)와 2남1녀가 있다.
<현봉철 기자> hbc@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