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제주지역생물산업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영범 정우식품 대표(49)는 생물산업(BT)에 대한 지론을 이같이 피력했다.
최 회장은 “정부 시책.프로젝트를 보더라도 청정 이미지에 맞는 산업은 BT”라며 “이는 지역 생태계 보존.발전을 위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와도 맞물린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역산업에 대해 “1차상품의 청정 경쟁력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며 “지역산업인 경우 2차 가공과 3차 서비스와 연계된 상품을 개발, 소비자 흡입력을 높이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협의체 구성은 리노베이션 및 업데이트된 상품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공동 연구와 기술.상품 개발,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생물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게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협의회를 사단법인화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135개 회원업체간 협력체계 구축이 우선되도록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특히 “BT 연구.개발 인프라인 하이테크진흥원 제주지역생물산업지원센터와 파트너십을 구축, 필요 기술과 DB 구축 등을 추진하고 회원업체에 접목시키는 중간 매개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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