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 발전 위해…”
“제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 발전 위해…”
  • 신임 道 정무부지사
  • 승인 200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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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부터 제주인의 한사람으로서 제주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8일 제9대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취임한 이계식 정무부지사(56)는 취임 일성으로 ‘제주인’임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추진만큼이나 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정무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정무부지사는 자신의 경쟁력과 관련, “IMF(국제통화기금) 관리 체제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2년반 동안 중앙정부에서 일하면서 우리 경제가 어떤 길을 걸어 가야 하는지를 체득했으며 국가 예산을 다루는 기획예산처 등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제주도정과 중앙정부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경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향후 역할론에 대해서 그는 “공직자로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지만 이러한 책무만을 지키라고 제주도정과 도민이 저를 부르신 것이 아니다”며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의 추진만큼이나 도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서 성공, 발전하기 위해선 조세 감면 혜택, 각종 규제 완화,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강화가 3대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이 같은 기반을 구축한 뒤 2차적으로 해외의 잠재적인 투자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세계로 열려 있는 새로운 ‘제주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재정학회장,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관리관),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가족은 부인 박영숙씨와 1남1녀.

<고동수 기자> 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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