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납세자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성실 납세자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 신임 제주서무서장
  • 승인 200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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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자금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납기 연장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지만 법을 교묘히 이용해 탈세를 일삼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세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웅식 신임 제주세무서장(48)은 3일 부임 후 인터뷰를 갖고 “국내 경기 못지 않게 제주지역 경기도 건설업 침체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회생을 위해 고용을 늘리는 등 나름대로 자생력을 갖춰 나가는 기업 등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서장은 특히 ‘역지사지(易地思之) 세정’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하고 “납세자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납세자 만족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성실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이와 반대로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과세와 함께 탈세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서장은 다양한 납세 서비스 제공과 관련, “세무조사를 실시할 경우 미리 조사 방향과 대상선정 기준을 공표해 납세자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킬 것”이라며 “실제 세금신고에서부터 조사 착수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성실신고 조기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서장은 ‘국세행정실명제’를 시행해 잘못된 과세가 없도록 하는 한편 ‘깨끗한 세무관서’, ‘청렴한 국세공무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부조리 예방 시스템과 인프라를 가동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 서장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과보상시스템과 상향식 태스크포스 운영 등을 통해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서장은 울산시 울주군 출신으로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 1981년 재무부(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세청 징세심사국, 납세지원국, 납세자보호과 등을 거쳐 법무심사국 심사1계장 등을 지냈다. 200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이 있다. 가족은 부인 강순진씨 2남.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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