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유혹을 떨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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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史記)에 보면 최초 술이 발명된 시기는 하왕조때로, 의적에 의해서 발명되었다. 어느날 의적은 술을 담은 쌀에서 향긋한 냄새를 맡게 되어 여기서 쌀로 술을 담그는 법을 생각해냈다.

그는 이 술을 우임금에게 헌상했다. “너무 맛이 있구나. 기분이 황홀하고 사고를 흐리게 하니 경계하지 않으면 집안과 나라를 망치는 자가 속출하겠다”고 했다.

사람은 한평생 살면서 술과 인연을 떼기란 매우 힘들다. 좋아서 마시고 싫어도 마시며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체질에 따라 적당히 마시면 보약이지만 과음하면 건강을 해친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술과 인연 끊기를 주저함은 술이 있음에 벗이 있고 술을 마심으로써 환상적 자아도취에 빠지는 데 있다. 우리는 술을 마신 후 자기 의식에 반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한다. 사회의 가장 병폐 중 하나인 음주운전이다.

술을 마시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도 단속을 피한다는 인식 자체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셔 환상적인 도취가 되어 운전함으로써 당사자는 물론 아무런 죄도 없는 타인에게 슬픔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경찰이 예방 차원에서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민.경 캠페인을 벌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해도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자체가 자신과 가정, 사회에 큰 해악을 자초하는 근본이 되고 있다.
제주에는 해가 갈수록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

우리 조천파출소 관내에서도 일주도로, 우회도로, 중산간도로, 남조로, 동부관광도로, 5.16도로가 음주운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지만 직원들의 지속적인 단속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송년회, 동창회 등 술 마시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음주운전의 유혹에서 벗어나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술자리에 갈 때는 반드시 차를 세우고, 부득이 차를 가지고 갈 때는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있어야 한다. 이런 올바른 인식과 사고가 몸에 배어 있을 때 건전한 음주 문화가 정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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