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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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업계의 체감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판매대금 회수 지연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연말 경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지회장 이종목)가 도내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경기 전반 건강도지수(SBHI)는 96으로 전달(84)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에다 가중치 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지표로 100을 넘으면 호전을, 100을 밑돌면 악화를 의미한다.

부문별 SBHI에서도 생산(98)과 내수판매(95.8), 경상이익(96), 자금조달사정(86), 고용수준(74) 등 대부분 지표들이 100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평균가동률도 76.4%로,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70%대에 그치면서 아직까지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음을 반영했다.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대금 회수 지연(48%)과 원자재값 상승 및 구득난(44%), 인건비 상승(40%), 인력 확보 곤란(40%), 내수 부진(32%) 등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더욱이 판매.인력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금난도 겹친 데다 최근 경기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연말 이후 경기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기협 제주지회 관계자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올해 중소업계 경기는 위축세가 이어지면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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