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화장문화 확산을 위해 화장유언서약 범시민운동을 추진한다.
현재 제주시의 경우 시 면적의 2.6%(652만㎡)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고 화장률도 전국 평균 38.5%보다 낮은 16.1%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장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의 매장관습이 조선시대 이후 형성된 관습임을 홍보하고 화장문화를 21세기 시민생활문화에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화장유언서약 범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이달중 시 소속 전 공무원들을 화장유언 서약에 참여시킨 후 내년부터는 각계 사회 지도층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화장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장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시민설명회, 선진장묘시설 사진전시회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주시 양지공원시설 견학을 활성화해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장유언 서약 시민운동을 위해 각 동사무소에 화장유언 서약 창구를 개설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화장문화가 우리 생활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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