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100’이 되는 마인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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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라함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우거나 연구하여 알고 있는 내용 또는 그 범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화사회에서 학문적 지식만을 지식이라 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다.

생활 현장에서 터득한 ‘실천적 지식’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지식을 조직의 공유재산으로 활용한다면 행정의 질적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텐데 나 혼자만의 자산으로 깊이 숨겨두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지식 역시 함께 나눠야 경쟁력이 높아진다.

그렇지만 우리 자신은 이러한 진리를 깨닫고 있으면서도 지식을 관리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지식 창조의 진정한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지식은 부의 원천이며, 21세기에 지식이 없는 나라는 멸망할 것이다”라고 피터 드러커 박사가 언급했듯이 이제 지식 혁명이 인류사회를 새롭게 바꾸어 놓을 ‘제4의 혁명’으로 다가오고 있다.

즉 이제 지식은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으로, 불확실한 사회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시켜주는 확실한 원천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이다.

지식은 나눠 사용함으로써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성장을 계속하여 더욱 발전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 아이디어나 지식은 소수 또는 나 자신만의 품안에 두기보다는 광범위하게 공유될 수 있을 때 최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제주시가 학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천적인 지식까지 우리의 품안으로 거둬들이기 위하여 지식경영행정에 뛰어들었다.

행정의 노하우가 전수되지 않아 사람이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업무 경험의 체계적인 축적과 이를 전달함으로써 구성원의 역량 증진을 꾀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경영마인드를 시정에 도입하여 지금까지 낡은 사고를 앞장서 깨뜨리기 위해 도내에서는 제일 먼저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시스템 활용이 정착되면 노하우.아이디어.생활경험.보고 및 계획서 등 직원 개개인의 지식과 정보로 가득찬, 그리고 언제나 지식과 정보에 목말라하는 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내 일이 아니라는 인식보다 우리를 위한 일이라는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변화란 단순히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습관 대신에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이다.

‘나 혼자 알고 있어야 값어치가 있다’는 사고를 이제는 버리고 지식경영행정에 과감히 뛰어들어 좀더 나은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다 함께 기울인다면 ‘1’이 ‘10’이 되고 ‘100’이 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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