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2004년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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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프로젝트를 조기 추진하기 위해 2004년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추진된다.

5일 제주도는 국무총리실 제주국제자유도시기획단의 용역 결과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이 타당성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초부터 6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용역에서 △업종별 수요조사 및 입주 가능 업체 전망 분석 △투자비에 대한 수익성 분석 △경제성 등 파급효과 분석 △투자유치 방안 및 체계적 활성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용역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내년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실시,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친 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 도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방식은 공역개발방식에 따라 한국토지공사 등과 협의 후 협약 체결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도 주도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감과 동시에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여 최소한 2004년에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실현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는 2004년 우선적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체 사업비 2188억7000만원 가운데 288억7000만원을 국비로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도의 조기 국비 확보 계획에도 불구하고 자유무역지역 지정 이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조성비를 지원받기 힘든 데다 협의과정이 장기화할 경우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원활한 추진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전략 차원에서 도입된만큼 총리실기획단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조기에 신청하고 미비점은 협의과정에서 보완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제주공항 인근 54만1000㎡ 부지에 고부가가치산업, 하이테크.정보통신(IT)산업, 기타 경공업.조립가공산업을 유치해 지역 발전을 꾀하고 제주를 동북아 중심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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