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억제대책 발표 후 거래량 30% 수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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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으로 한풀 꺾인 도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에 접어든 데다 내년 국제자유도시 개발 투자가 본격화되는 점에서 경기 재상승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결과 다행히 북제주군은 제외됐으나 위축된 부동산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개업소마다 투자자들의 토지 매입 문의는 뚝 끊긴 상태. 여기에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온 임야 매물까지 자취를 감추면서 부동산 중개 주문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월 평균 4000건에 달하던 토지거래가 지난 10월에는 30% 정도 줄어든 3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현상은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에 따른 후유증으로 활기를 띠던 투자 분위기가 반전된 데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 흐름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시장 추이로 볼 때 연중 마지막 달인 12월에 토지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점에서 앞으로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전원주택지의 강세와 내년부터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따른 투자가 본격화돼 이에 따른 메리트가 적지 않은 점도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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