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WCC)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홍구.전 총리)는 30일 한국의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2012 WCC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WCC 조직위원회는 엄 대장이 평생을 산과 함께하며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삶의 풍요로운 혜택을 체득한 인물로, 지구의 지속가능한 자연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 잘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엄 대장은 “오랫동안 산을 등반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이 과거에 비해 훼손되고 그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며 “자연과 온전히 하나가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등반 경험을 발판 삼아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자연보전과 이번 총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 대장은 앞으로 2012 WCC 개최지인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로드다큐에 출연하는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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