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WCC, 제주형 의제 발의안 채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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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곶자왈.해녀.하논 분화구 등 5개안 제출키로...제주자연 가치 재입증 기대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이하 제주WCC)에서 곶자왈과 해녀.하논분화구 등 제주형 발의안이 공식 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특별지도는 4일 오후 제주월켐센터에서 제주WCC 발의안 채택을 위한 ‘제주형 의제 발의안 도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WCC 발의안은 제주WCC에서 논의되는 의제로 세계 환경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론화, 전문가 토의를 거치게 되며, 총회에 참석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발의안으로 채택되면 IUCN 차원의 세계 환경보전 행동지침으로 국제사회에 결의안이나 권고안으로 공포되고, 유엔(UN) 등 국제사회에 환경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공된다.


즉 세계의 환경문제와 제주만의 환경 특성이 결합해 새로운 환경문제 해결 모델을 제시하게 되는 것으로, 제주의 환경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셈이어서 이번 총회의 핵심 현안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모델도시 조성 및 평가인증 프로그램 개발 ▲제주지역 곶자왈의 역할과 보존 방안 ▲제주지역 하논 분화구 복원 보전 및 활용 ▲제주해녀 생업의 지속 보전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5가지 발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비무장지대(DMZ) 보전 전략, 백두대간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보전 협력, 저어새 서식지 보존 등 16건의 발의안이 제출된다.


제주형 발의안은 총회 개최 120일 전인 오는 9일까지 IUCN에 제출해야 하고, 이어 IUCN의 사전 점검과 전 세계 회권들의 회람,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채택된다.


하지만 제주형 발의안에 대한 IUCN 회원들의 공감대가 부족할 경우 의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고, 총회에서 채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도민 공감대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제주 환경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완벽한 형태의 발의안을 작성해야 하고, 충분한 근거 자료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전 세계 IUCN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형 발의안이 채택될 경우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환경수도 조성에 힘이 실리게 되고 제주의 환경가치를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UCN 각 위원회 회원, 지역 사무소 위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WCC추진기획단 7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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