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제주공약 해부 - (5)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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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權 '경제규모 확대'- 權 '생태도시 육성'"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생명과학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와 노 후보는 제주지역 경제규모 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관광과 1차산업이 연관된 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권 후보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심을 두고 생태환경산업에 기반한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1차산업과 관련한 이 후보의 정책은 농산물 물류센터 설립, 수산물과 축산물 물류센터 투자 확대, 신품종 개발.보급을 지원할 육종재단 설립으로 농.축.수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또 감귤과 양파, 마늘 등 밭작물에 대한 직불제 시행을 약속하는 등 농가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 중심으로 짜여 있다.

노 후보는 관광과 1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에 적극적인 입장 아래 고비용 유통구조의 한계를 지닌 1차산업의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복합적 농업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밭작물 직불제 시행, 농산물 예시가격제와 수급안정기금 조성, 농산물 수출전담기구 설치, 농가부채특별법 개정을 통한 장기 분할과 금리 인하, 청정 축산물 경쟁력 강화, 친환경종자육성센터 지원, 바이오테크형 종자산업 육성 등이다.

제주지역 특성과 연관된 산업 육성책에 대해선 세 후보 모두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유전공학이 결합된 치유과학기술산업 등 생명산업 기반 구축과 귀금속가공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첨단생명공학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서 제주 젊은이들의 취업을 활성화할 것을 약속했다.

노 후보 역시 제주의 청정 환경을 이용한 첨단지식기반산업에 상당한 투자를 통한 고급인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생물화지원센터 설립 등 생명산업 집중 육성,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정보통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 후보도 농.축.수산업과 직접 연계된 부분별로 특성화된 지역공사 설립과 가공산업, 생명공학산업, 치유과학기술산업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직접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세계적인 클린토피아 제주 조성 5개년 계획’ 추진, 세계 최고 수준의 치유형 실버타운 조성, 세계적인 바다낚시터, 세계 섬문화 체험지 조성, 제주의 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한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내놓았다. 아울러 국제컨벤션센터를 활용한 국제회의도시 육성도 꺼냈다.

노 후보도 관광진흥지역 제도 정비와 확충을 통한 효율적 관광개발, 동부관광도로 확장과 생태관광 지원, 국제스포츠대회와 남북 스포츠 친선경기 유치, 스포츠상품 개발을 제시했다. 또 제주 클린토피아 추진계획 지원, 지역환경테크노피아 메카 육성, 영상산업도시 육성도 내놓았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제주 기점 항공노선 요금제도 개선을 통한 도민의 항공기 이용 편의 도모, 경마장 일부 수익금에 대한 도민 환원, 국제선박 등록 중심지 육성책을 내놓았다.

노 후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설치를 통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제주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육성, 제주대학교병원에 대한 3차 의료종합병원 지정, 서귀포의료원의 종합병원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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