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우편물 배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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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우편물에 배달이 버겁다.’
연중 우편물량이 가장 몰리는 연말에다 대선까지 겹치면서 도내 집배원들이 폭주하는 우편물 배달에 시달리고 있다.

9일 제주체신청(청장 정도병)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우편 배달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대선 및 연말연시 우편물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 배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일주일간 도내 우편물 배달물량은 통상 우편물 95만3000통, 소포 1만5000통 등 96만8000통으로 작년 동기 73만3000통보다 32%나 급증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4만여 통이 많은 16만여 통을 배달하고 있는 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에는 대선까지 겹치면서 우편물 배달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대선 관련 도내 우편 배달물량은 42만8000통으로 지난 4대 지방 동시선거 우편물에 비해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카드와 연하장 등의 연말연시 우편물도 급증,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작년보다 13.3% 늘어난 223만6000통의 우편물이 쏟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선거.연말연시 우편물이 폭주하면서 집배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배달업무를 끝낸 후 밤 10시까지 다음날 배달우편물을 정리하는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배달물량 폭증으로 적기 우편물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입원서 등의 시한성 우편물인 경우 평소보다 미리 발송하는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우편물이 몰리면서 적기 배달에도 차질이 우려되는만큼 대입원서나 안내장 등의 우편물은 미리 발송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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