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내년도부터는 재래시장 활성화 및 현대화 사업에 국비 지원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재래시장을 소비자들이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올해까지 산업자원부가 맡았으나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청으로 업무가 이관된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는 지금까지 국비가 30%에 불과했으나 내년부터는 50%로 인상 지원돼 내년 국비가 24억5000만원으로 종전보다 4배 이상 불어나게 됐다.
그런데 이 같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국비가 대폭 증가함에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차양시설,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장옥시설, 북제주군 세화오일시장 기반정비사업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 데 그치고 있어 재래시장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재래시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야간시장 등 특화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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