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100여일 앞으로...편안한 교통.쾌적한 숙박 총력
WCC 100여일 앞으로...편안한 교통.쾌적한 숙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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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환경올림픽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제주 WCC)’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동안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주 WCC에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156개 정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NGO) 등에서 1만 여명의 환경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총회를 20여 일 앞둔 8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각 지역에서 환경대축제가 마련되고, 탐라대전 역시 제주 WCC가 한창인 9월 13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제주를 찾은 총회 참가자와 국내.외 관광객들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한 교통대책과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대책 마련이 주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신속한고 편리한 교통 대책=제주 WCC 교통 및 수송 대책은 청정 제주의 자연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리고 동시에 편리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해외 참가자들의 제주 입도를 위한 항공기 좌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총회 참가자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 도민 등의 수요가 급증해 제주 일일 입도 항공 공급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참가 등록이 마감되면 국가별 참가자 통계를 바탕으로 인천과 김포 등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기를 증편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참가자들의 출입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회 참가자 명단으로 신분을 확인하거나 소지한 초청장을 통해 신속한 출입국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인천과 김포, 김해공항 등 국내 3개 국제공항에서 최종 도착지인 제주공항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각 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회가 열리는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 자전거 등 행사의 주요 콘셉트에 맞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운영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주요 숙소가 배치된 제주시권역과 중문권역, 서귀포시권역, 동부권역 등 4개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마련되고, 행사장과 공항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아울러 민박과 펜션 등에 투숙하는 참가자들에게는 교통카드를 제공해 대중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이번 제주 WCC에서는 전기자동차 100대가 업무용 교통수단으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국비 23억8000만원, 지방비 30억원 등 총 53억8000만원을 투입해 고속 전기자동차(경차) 100대와 충전시설을 설치해 이번 제주 WCC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특히 제주 WCC 이후 이들 전기자동차를 소방, 자치경찰, 보건 관련 기관에 보급해 관용차량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행사기간 동안 전기버스가 운행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 자전거 보관소 및 정비소 등의 시설을 구축해 참가자에게 대여해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 제공=제주도는 10여 일에 이르는 긴 총회와 각종 행사가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분산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참가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등급과 가격대의 숙박지와 객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주요 숙박시설은 ICC 제주를 중심으로 한 중문 및 서부권역, 서귀포시권역, 남원.표선.성산 지역인 동부권역,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주시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되고, 각 권역과 총회가 열리는 ICC 제주를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ICC 제주를 기준으로 20분 이내의 중문과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400여 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부지역 호텔 및 콘도를 중심으로 2200여 개 객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참가자들에게 편리한 예약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영어와 불어 등으로 등록예약이 가능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템플스테이와 자연휴양림 등 체험형 숙박시설 정보를 숙박예약사이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숙박관리를 위해 하우징뷰로를 구성해 예약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우징뷰로는 다양한 등급별 숙박업소를 제공하고 총회 공식 숙박업소의 객실료와 보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우징뷰로는 참가자들의 숙박예약시스템으로, 객실 요금 등에 대한 각 업소별 협상 및 관리, 예약 접수 및 배정, 단체 예약, 실시간 온라인 숙박정보 제공, 객실료 숙박대행, 숙박 리스트 작성 및 숙박현황 보고, 숙박 안내데스크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제주 WCC에서는 친환경 숙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제주도, IUCN은 호텔로 하여금 글로벌 지속가능한 기준인 ‘그린프로그램’ 이행을 장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주도는 도내 호텔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호텔’을 인증하게 되고, 친환경호텔들은 친환경 인식 증진 및 교육을 통해 그린프로그램 이행을 장려하게 된다. 또 제주 WCC 공식숙박업소 평가항목에 그린프로그램 운영 여부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과 템플스테이 등의 체험형 숙박시설도 운영된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과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자연휴양림 숙박체험시설이, 한라산 관음사와 광명사, 약천사 등에서는 템플스테이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홈스테이 체험과 서귀포시 성산읍 모구리야영장에서의 텐트촌, 제주대학교 수련원, 마을회관 및 폐교를 이용한 생태탐방 및 숙박 프로그램 등도 준비되고 있다.


WCC 추진기획단 김양보 팀장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수단과 숙박시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청정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 WCC추진기획단 7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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