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비스업 집중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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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제주지역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 감소했다가 2000년을 고비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농가 소득도 다소 높아졌으나 농가 부채 또한 2.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가 발표한 ‘외환위기 이전과 최근의 제주지역 경제현황 비교’ 분석자료에 따르면 1997년 제주지역 산업구조 중 농림어업 비중이 26.7%에 달했으나 2000년에는 24.5%로 줄어들었고 건설업 비중도 16.9%에서 14.1%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비스업의 비중은 50.8%에서 55.7%로 급속히 높아졌다.
총생산 규모는 1997년을 기준(100)으로 할 때 1998년 90.3으로 하락했으나 1999년에는 99.2로 상승했고 2000년에는 104.1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총소득은 1998년 84.7, 1999년 93.6, 2000년 96.1로 상승세를 탔으나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또 가구당 평균 농가소득은 1997년 2238만원에서 2001년 2476만원으로 10.6% 상승했고 농가부채는 1298만원에서 3085만원으로 2.4배나 높아져 1997년에는 가구당 평균 940만원의 순소득을 기록했으나 2001년에는 소득보다 빚이 608만원 더 많아졌다.

특히 올 10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재정규모는 1997년보다 50% 이상 증가했으나 지역총생산이나 총소득의 증가폭은 재정규모 증가폭을 훨씬 밑돌아 재정 투입이 생산이나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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