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외국어 메뉴판 및 위생복 등 지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음식점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해 제주지역 음식점의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한국 방문의 해 특별이벤트로 제주올레 걷기축제 등 대형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글로벌 수준의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음식점 환대 문화 개선을 위해 외국어 메뉴판과 수저받침대, 위생복(앞치마 겸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간·번체), 일본어 등으로 소개하는 메뉴판을 제작해 지원한다.
업소에선 추천 대표 메뉴 5개를 선정하면 이에 맞춰 외국어 안내와 이미지 사진이 첨부된 메뉴판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식당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수저받침대와 위생복이 제공된다.
사업비는 1억4000만원으로 음식점마다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업소에선 20% 이상 자부담을 해야 한다.
신청서 작성은 제주특별자치도 및 행정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후 다음달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다양한 먹거리를 외국어로 소개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하는데 지원 하면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 740-6042, 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721-9955.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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