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의 울림이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를 한바탕 크게 울릴 예정이다.
제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다음 달 11~14일 나흘간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를 비롯한 표선리 일대와 도내 공연장에서 신명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모철민)가 주최하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문예회관, 문화예술단체와 기획사, 문화예술 관련기관, 공연 관련 장비 업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로 공연예술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담아가는 예술, 닮아가는 문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8일과 9일 재즈가수 웅산의 ‘웅산의 재즈 스토리’, 크라잉넛, 호란(이바디밴드)이 출연하는 블루콘서트 등 개막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또 행사기간 해비치호텔에는 문화예술단체 150곳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공연작품과 장비 등을 홍보하는 아트마켓을 운영하며, 장르별 16개 공연단체의 작품 하이라인트 시연 ‘쇼케이스’도 마련된다.
표선리까지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아트센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등 도내 공연장에서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과 이동우의 힐링드라마 ‘오픈 유어 아이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잇따라 무대에 올린다.
특히 오는 12일 오후 2시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 크리스탈홀에서는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2012 공연예술시장의 흐름과 문화예술 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전국 140여 개 문예회관과 임직원 500여 명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회원, 관광객 등 9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02-586-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