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역사적 특징은 오늘날 여성에 대한 모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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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포럼 '21세기 시대정신과 김만덕' 세션
조선후기 여성 기업가 김만덕의 역사적 특징은 시대를 초월하고 전 세계적인 빈곤 퇴치를 위한 여성의 권한 등 보편적인 주제들과 함께 오늘날의 여성에 대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앤 힐티(Anne HILTY) 사회과학연구원은 2일 서귀포시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제주포럼 ‘21세기 시대정신과 김만덕’ 세션에서 ‘김만덕과 양성 평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김만덕은 보다 더 평등한 부의 분배와 현실적인 자선활동 형태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오늘날의 여성에 대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앤 힐티 연구원은 이어 “또 다른 김만덕의 특징은 노동인구를 지원하는 수단으로써의 양성평등의 의미도 갖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남성 못지않게 여성의 섬세함과 봉사정신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현대판 ‘김만덕’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이미경 티앤비경영연구원(주) 대표이사는 “여성 기업가들이 김만덕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을 먼저 살피고 그들과 함께 공생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삶의 질은 눈부시게 나날이 향상되고 우리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있음에도 사회적, 경제적인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부의 편중과 빈곤의 악순환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고향을 떠나 이국멀리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하는 결혼이주여성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먼저 살피고 이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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