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형수)가 ‘도리교 80년사’를 발간했다.
이 책은 학교의 전신으로 1921년 7월 문을 연 개량서당 ‘진신학숙’으로부터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한 1947년, 이후 50여 년간 학교 역사를 포함해 약 80년간 학교의 역사를 정리했다.

842쪽으로 된 이 책의 목차는 △사진으로 보는 80년사 △학교의 변천사 및 연혁 △우리 동네 옛 지명 △우리 동네 바다밭 이름 △제주의 역사 그리고 문화 △기별 추억담 △1~56회 졸업생 명단으로 돼 있다.

이 중 1960~1970년대 학교운동회, 수업과 소풍, 졸업 등 학교활동 사진과 도두 1.2동, 이호 1.2동 동네 풍경사진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또 도두동, 노형동, 해안동, 이호동 등 인근 동네의 이름과 다끄내, 어영, 몰레물, 백개, 감은 모살 등 바다밭 이름에 대한 정리는 모교에 쏠린 편집위원들의 애정을 보여주는 것.

도리교 총동창회는 책 발간에 맞춰 14일 오후 6시 오리엔탈호텔에서 송년의 밤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문의 011-698-0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