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가변석 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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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지붕막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구하고 이 기간 동쪽 가변석도 철거해 이설하기로 했다.

지붕막은 현재 남아 있는 13칸(베이)과 지붕막을 떠받치는 지지대(Flying master)를 모두 철거한 후 새로운 구조로 설계, 시공된다.

강상주 시장은 11일 태풍으로 훼손된 월드컵경기장 지붕막 복구대책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추진일정을 밝혔다.

시 당국은 지붕막 전체 19칸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13칸을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뜯어내고 지붕막을 떠받치는 지지대 76개(1칸에 4개)도 오는 11월 말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지대 철거 장비인 타워 크레인이 다음달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남.북쪽에 1대씩 설치된다.

시 당국은 또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붕막 훼손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진단을 시공사의 주관 아래 실시하기로 했다.

이 작업에서 시 당국은 지붕막의 재질 등에 대한 성분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토록 하고 경기장 주변 모형을 재현, 돌풍 등 각종 변수를 점검하는 풍동실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당국은 이 같은 원인 분석 및 규명 기간에 지붕막 기본설계를 마련하고, 내년 1월 실시설계와 자재를 확보한 후 3월부터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붕막 복구에 따른 부담은 시공회사인 풍림산업㈜이 하게 된다.

시 당국은 지붕막 훼손 원인과 복구가 이뤄질 다음달부터 내년 6월 사이에 동쪽 가변석(8000석)을 강창학종합경기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동쪽 가변석은 설계 당시 월드컵축구대회 후 이설하기로 돼 있었으나 이설비용(8억~10억원)이 만만찮아 굳이 옮길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주 전국체전 때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구 경기(4경기)는 다른 연습구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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