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4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A모텔 302호에 투숙중이던 최모(28.여.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씨가 딸(5)과 아들(3)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최씨의 동생(24)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이들이 이미 우유에 수면제를 타 마신 뒤 잠옷을 입은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28일 오전 7시께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5층짜리 상가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년전 최씨는 남편(33)의 사업실패이후 친정에서 지내면서 생활고와 처지를 비관하다 25일 오후 부부싸움을 심하게 한 뒤 남매를 데리고 가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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