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환경성적은 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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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 정부가 54점의 환경성적표를 받았다.

환경정의시민연대와 국회 환경노동위 박인상 의원은 공동으로 공무원과 기업체,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408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관해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못했다'(40.2%)는 대답이 `잘했다'(21.5%)는 대답의 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민단체는 대상자의 68%, 학계는 45%, 기업체는 35%, 언론계는 34%가 정부의 환경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반면 공무원은 `잘했다'(49.4%)가 `못했다'(18.1%)는 응답보다 훨씬 많아 대조를 이뤘다.

응답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공무원은 66점, 기업체는 56점, 언론계 55점, 학계 53점, 시민단체 43점 등으로 평균 54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 전체가 아닌 환경부 자체의 성적은 `못했다'(28.4%)와 `잘했다'(26%)는 대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우리나라 환경의 질에 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59.6%가 `나쁘다'고 대답, `좋다'(5.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 정부가 잘한 환경정책은 동강댐 백지화(20.3%), 4대강 수질정책(20.2%), 팔당아파트 건설철회(10.2%) 등이, 잘못한 정책은 그린벨트 해제(20.5%), 준농림지 문제(16.1%), 새만금사업 재추진(15.6%) 등이 열거됐다.

환경개선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집단으로 응답자의 38.2%가 정부와 공무원을 지목했다. 그러나 공무원은 절반 이상인 56.5%가 국민과 소비자를 꼽았다.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첫번째 환경정책 과제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난개발 대책을 선정했다.

한편 수질과 대기, 폐기물, 지하수, 녹지 등 5개분야 25개 항목에서 1996년과 5년후인 지난해의 환경 질을 평가한 결과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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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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