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美특사 서울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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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지난 3일 방북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이 2박3일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5일 낮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서울로 귀환한다.

켈리 특사는 이날 오후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북미회담 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한 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성과를 발표한다.

켈리 특사는 이에 앞서 4일 북한 외무성 강석주(姜錫柱) 제1부상, 김계관 부상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핵사찰 수용, 미사일 생산.수출 중지 등 대량살상무기(WMD) 해결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관심사안을 전달했다.

이어 켈리 특사는 만수대의사당으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미국측의 대북정책을 거듭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의 결과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확인된 상호간 입장을 재검토한 뒤 추후 대화재개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후 북미회담 여부에 대해 '아직 회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추후회담에 합의했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양측이 실질적인 현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밝혔을 것'이라면서 '양측이 상대의 입장을 재검토해서 추후에 다시 만나자는데 의견을 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4일 켈리 특사가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계관 부상 등 관계부문 일꾼들과 미국측 대표단이 배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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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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