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방 '美, 11월 말 이라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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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민 벤-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미국이 오는 11월 말까지 이라크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벤-엘리저 장관은 4일 텔 아비브에서 노동당 소속 장관들과 만나 '미국이 11월말 쯤 이라크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엘리저 장관의 발언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비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스커드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군 소식통들의 분석에 이어 나왔다.

이스라엘군 소식통들은 앞서 이라크가 이스라엘에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가할 경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를 의심하는 미국의 입장을 강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에 그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공격 시기와 관련,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일간 마리브지는 최근 군사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이슬람권의 라마단 금식기간이 끝나는 12월 초 이후에 이라크를 공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중동문제 전문 소식지인 미들이스트 뉴스라인은 미국이 11월말 이전에 대 이라크 군사공격에 돌입할 계획임을 이스라엘에 통고했다고 전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계획과 관련, 결정은 미국이 내릴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결정에 간여하고 있지 않으며 그럴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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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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