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제주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 겨울밤 캐롤과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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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제주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가 오는 21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 해 예술단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인만큼 음악가족이 협연자로 특별히 초대됐다.

제주 출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양(11.비엔나 국립음대 예비학교)과 그의 이모 성악가 유소영씨(37)가 그 주인공.

김양은 4살 때 비엔나 국립음대에 입학한 최연소 대학생으로,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 ‘한국에서 온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이올린 신동이다. 제14회 산바르톨레메오 국제 콩쿠르(1999년), 이탈리아 안드레아 포스타치니 국제콩쿠르(2002), 2002 오스트리아 전국음악콩쿠르 등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김양은 올해 바이올린 대부 예후디 메뉴인을 기리는 연주단체(‘예후디 메뉴인 Live Music Now’)의 최연소 솔리스트 멤버로 가입, 연주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첫 앨범 ‘김윤희 바이올린 독집1’을 냈다. 수록곡은 키에프 오케스트라 등과 녹음한 ‘카르멘 팬터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64’ 등 3곡이다.

사사 비엔나 국립음대 교수인 오이게니아 폴라첵과 바이올린계 대가 자카브론.

유씨는 연세대 음대와 오스트리아 국립음대 성악과.오페라과 최고과정 석사학위를 받은 유학파. 1998년 비엔나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Nixon in China’의 강청역을 맡았던 유씨는 현재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1부 제주시향(지휘 이동호)과 협연한다. 연주곡은 ‘카르멘 팬터지 작품 25’,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진짜 여배우가 될 거예요’ 등.

2부에선 시립합창단(지휘 성상철)의 무대가 이어진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알렐루야’, ‘스페니시 캐럴’(편곡 A.카터), ‘징글벨’, ‘썰매타기’ 등이다.

시립예술단은 지난 2월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의 정기연주회(시향 5회, 합창단 3회)와 64회의 특별.기획연주회(시향 38회, 합창단 26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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