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이날 오전 5시30분 아시아나항공(OZ 2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이 8일 밝혔다.
박찬호는 인천공항에서 올 시즌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여장을 풀고 고향인 공주로 내려가 가족들과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 시즌 동안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박찬호는 이번 국내 체류 기간에 최대한 휴식을 갖기 위해 공식적인 외부행사 참석은 자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이달말께 텍사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해말 거액의 몸값을 받고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팀을 옮겼던 박찬호는 올 시즌 동안 에이스라는 부담감에 부상까지 겹쳤고 대타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9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패전을 기록, 9승8패에 방어율 5.75의 저조한 성적으로 이적 첫해를 마감했고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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