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시 - 변덕쟁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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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교 5년 강승현

‘퐁퐁퐁’ 창 밖에는 첫 눈이 오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뜀박질을 하며 나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흰눈이 땅에 닿자마자
사르르 물로 변한다
눈이 소복히 쌓이길 바랐는데…

자꾸만 자꾸만 물로 변한다
변덕쟁이 눈! 물만 된다
그러다가 바다가 되면 어떡할래?

눈은 내 속상한 마음도
내 안타까운 마음도
정말 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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